병협, 24시간 메르스 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병원 단체가 회원 병원을 위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대한병원협회는 10일 "지난 8일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즉각 협회 내에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업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메르스 대책 상황실은 종합 상황팀과 지원-안내팀, 홍보팀 등 3팀으로 구성, 운영된다. 병협은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 사항을 회원 병원에 신속 안내하고 메르스 관련 병원 민원과 대국민 민원을 접수,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병협은 "3년 전처럼 메르스가 확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회원 병원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업무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병협 메르스 대책 상황실은 협회 정책국(02-705-9210~6)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병협은 "병원은 진료 전 환자의 해외여행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메르스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이라 당부했다.

한편, 급성 호흡기 질환 메르스의 주요 증상은 호흡 곤란, 두통, 오한, 구토, 설사 등이다. 감염 환자 대부분이 중증 급성 하기도 질환(폐렴)을 겪으며 호흡 부전, 패혈성 쇼크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Sura Nualpradid/shutterstock]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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