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4년’ 박근혜, 건강 상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징역 24년에 추징금 180억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6일 1심 판결을 통해 삼성의 정유라 승마 용역 대금, 뇌물 등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8개 혐의 가운데 16개를 유죄로 판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을 문제 삼아 이날 공판에 불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52년생으로 현재 만 66세다. 박 전 대통령은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음으로써 이후 2심 등에서 무죄 판결을 받거나, 형 집행 정지 혹은 사면 등이 없는 한 여생의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한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처음으로 법정 내 피고인석에 앉은 이래 발가락 부상 등을 호소하며 세 차례 재판에 불출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재판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다. 2017년 7월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부상의 염증이 발등까지 퍼졌다”며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3시간가량 치료를 받았다. 같은 해 8월에는 어깨와 허리 통증, 속 쓰림 증상 등을 호소하며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함께 위 내시경, 치과 치료 등을 받았다.

병원 검진 결과에 대한 서울구치소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증상은 나이에 따른 퇴행성 증상으로 확인됐다. 위 내시경 결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나타나기는 했으나 이는 일반인에게도 흔한 증상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한편, 2017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돌 때도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은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을 하고 있으며 입소 때와 비교해 건강 상태의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었다.

[사진=YTN]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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