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립보건원, 보조제 ‘허와 실’ 정보 제공
미국 국립보건원이 건강 보조제 성분을 분석해 자료를 내놓았다.
자료집은 ‘운동 보조제(Performance supplements)’와 ‘체중 감량 보조제(Weight loss supplements)’로 두 가지.
먼저 운동 보조제. 근력과 지구력을 개선, 운동효율을 높이기 위해 먹는 제품이다. 더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건강한 식단을 대체할 순 없고 유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국립보건원은 항산화제, 카페인, 크레아틴, 단백질 등 운동 보조제에 들어가는 20가지 성분에 대해 설명했다.
크레아틴의 경우, 전력질주나 역기 들기 등 짧은 시간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운동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장거리 달리기나 수영 등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할 때는 별 소용이 없다. 비타민 C, E 등 항산화제는 건강을 위해 필요한 물질이지만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체중 감량 보조제 자료집에서는 라스베리 케톤, 베타 글루칸, 크롬, 녹차 등 관련 제품들이 주로 사용하는 24가지 성분에 대해 분석했다.
크롬의 경우,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감량의 정도는 미미하고, 라스베리 케톤은 그 효능과 안전성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녹차를 마시는 것은 안전하지만, 녹차 성분을 알약으로 섭취하는 것은 간에 해로울 수 있다.
앤 썬 박사는 “미국인들은 체중감량 보조제에만 연간 20억 달러를 쓰지만 실제로 효험이 있다는 증거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진= Room 76/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