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복지부, 행정 처분 겸허히 수용할 것”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돼 보건 당국으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은 한국노바티스가 “행정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앞서 불법 리베이트 적발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엑셀론 캡슐·패치, 조메타주 등 9개 의약품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6개월 정지 처분과 나머지 33개 품목에 총 55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와 관련 한국노바티스는 ‘보건복지부 행정 처분 확정에 대한 한국노바티스의 입장문’을 통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일로 업계와 환자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윤리 경영 강화를 위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내 규정 및 준법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했음은 물론, 영업 성과 평가 제도의 근간을 쇄신했다”며 “새로운 영업 마케팅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객과 환자 나아가 한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을 통해 영업 직원에 대한 성과 제도 자체를 새롭게 수립했다”며 “실적 위주가 아닌 환자와 고객들의 평가를 우선시 하는 정책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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