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지 않을 땐 안 먹어야 건강에 좋다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을 때도 때가 되면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소비자연구협회에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발표한 ‘식사 행동과학 지침’ 중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배고픈 상태에 따라 식사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4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우선 연구 참가자들에게 지금 얼마나 배고픈지 그 정도에 관해 물었다. 그런 후 탄수화물 식단을 제공해 먹게 하고, 참가자들의 혈당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식사 전 적당하게 배고픈 상태에 있던 참가자들이 식사 전 배고프지 않다고 한 사람들보다 혈당 수치가 더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사를 한 후에는 혈당수치가 증가한다.
혈당수치가 상대적으로 약간만 증가한다면 더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혈당수치가 증가하면 몸의 세포에 손상을 주는 정도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는 배고프지 않을 때 먹는 식사보다 적당한 배고픔 상태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협회가 정리해 발표한 식사 행동과학 지침에 따르면 △과식을 피하기 위해 20~25% 작은 그릇을 사용하고 △먹는 양을 줄이기 위해 화려한 무늬의 그릇보다는 단순한 그릇을 사용하고 △소화를 돕는 방법으로 음식을 먹을 때는 가능한 한 작은 크기로 잘라 먹을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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