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탄제약의 녹내장 치료제 주목

한국산탄제약의 녹내장 치료제 주목

안과 질환 전문 제약사인 한국산텐제약이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타플로탄-에스에 라벨을 부착해 그 동안 흔히 발생하던 점안액 오용 문제를 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안과 질환을 오랜 기간 연구해온 산텐은 일반 인공눈물 점안제와 구별이 어려웠던 타플로탄-에스 역시 환자 및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녹색 라벨을 부착했다.

주로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 결국 시력을 잃는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치료를 위해서 안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점안제가 처방된다.

녹내장 약제를 투여하는 환자의 약 53%가 건성안과 같은 안구표면질환을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고, 이러한 경우 인공눈물을 함께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1일 1회 또는 2회를 점안하는 녹내장 치료제와 달리 인공눈물은 건성안의 정도에 따라 1일 4회 또는 더욱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두 점안제를 혼용해 녹내장 치료제 오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종종 발생한다.

일회용 녹내장 점안제와 일반 일회용 인공눈물의 용기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제품명이 작게 써있고 흰색 라벨이 동일하게 부착해 있어 따로 표시를 하지 않는 한 정확한 구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녹내장 환자 중에는 시력이 약한 노인 환자가 많으며 안약 오용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수준도 낮아 더욱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한국산텐제약의 타카하시 이사오 사장은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점안제의 용법-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산텐은 환자들이 쉽게 점안하고 구별이 용이한 점안 용기의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텐의 연구원들은 축적된 연구경험과 산텐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명확한 구분이 가능한 유색 라벨 용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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