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영아 2명, 직원 5명 잠복결핵감염
이대목동병원에 입원중인 신생아 및 영아 2명이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와 서울시, 양천구보건소는 이 병원 신생아 중환아실 간호사(여, 32세)가 지난 15일 결핵 진단이 나오자 역학조사를 진행해왔다.
질본은 “현재까지(28일 오후 6시 기준) 신생아 및 영아 전체 대상자 166명 중 164명(98.8%)이 진료와 흉부 X선 검사를 마쳤으며, 이 중 결핵환자는 없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노출되어 감염은 되었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다. 전염성은 없으나 이 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한다.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영아 106명이 받았고 이 중 102명의 판독 결과, 2명(2%)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양성으로 판정된 영아는 현재 치료중이다.
이 병원 직원 50명에 대한 결핵 검사 결과, 전원 정상이었으나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에서는 잠복결핵감염자가 5명(10%) 나왔다. 이들도 현재 예방적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본은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 전체 신생아 및 영아에 대한 모든 검사는 10월 중순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후 4주 미만 신생아의 경우, 3개월간 예방적 투약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