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스타 등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

 

동아ST ‘시벡스트로’, 대웅제약 ‘올로스타’, 녹십자의 ‘뉴라펙’,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실로스탄CR’이 제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술상과 기술수출상 등 2개 부문으로 나뉘는 신약개발상에서 올로스타와 뉴라펙, 실로스탄CR은 기술상, 시벡스트로는 기술수출상에 선정됐다.

기술수출상을 받은 동아ST의 시벡스트로는 박테리아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해 내성균을 포함한 그람 양성균으로 인한 피부감염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내는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다. 현재 임상시험을 통해 폐렴에 대한 치료효과를 추가로 검증하고 있다.

시벡스트로는 기존 치료제의 위장관계 부작용과 혈소판 감소 부작용은 물론, 투약횟수와 치료기간도 하루 한 번 6일간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6월 미국 FDA로부터 급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에 대한 적응증으로 최종 신약 허가 승인을 받아 제품을 발매했으며, 국내에서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상에 선정된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대웅제약의 올로스타는 대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개량신약이다.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한 ‘시간차 방출 이층정’ 기술을 적용, 주성분 간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이 각각 병용 투여할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 개별약제를 각각 병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도 약가 절감의 효과가 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녹십자의 뉴라펙은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보조제다.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기존 1세대 치료제와 달리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항혈전제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실로스탄CR정은 혈소판 응집작용을 억제하고 혈관확장을 돕는 실로스타졸 제제의 개량신약이다. 약물이 24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정이며,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중국 SFDA에 허가 신청이 완료돼 중국 현지 임상 시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개최된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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