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은 추석과 같은 명절 때 어떤 질문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82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살찐 것 같다’(54.5%)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윤모씨(34·여)는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많은데 외모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 자괴감과 함께 몹시 불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언제하니’(28.2%), ‘취업은 했니’(13.6%), ‘올해로 몇 살이니’(3.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결혼 언제하니’(53.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취업은 했니’(25.6%), ‘올해로 몇 살이니’(12.4%), ‘살찐 것 같다’(8.2%) 순이었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1년 중 온 가족이 모이는 유일한 시간이 명절이기에 관심과 반가움의 표현이 다소 극단적인 질문으로 비춰져 미혼남녀들이 받아들이기에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