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면 독소 빠져?...잘못된 운동 상식
피트니스 관련 틀린 사실 10가지
피트니스(fitness)라고 하면 균형 잡힌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내는 일, 또는 그것을 위한 운동을 말한다. 현대인들의 건강 지향을 계기로 여러 가지 운동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운동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도 많다. 인터넷 매체 ‘라익스닷컴(likes.com)’이 이런 피트니스와 관련해 가장 잘못된 상식 10가지를 소개했다.
◆뱃살을 빼려면 배 운동을 해야 한다?=틀린 말이다. 누워서 엉덩이 들기 운동을 한다고 해서 허리의 지방을 제거하지 못하며 윗몸일으키기를 하다고 해서 뱃살이 많이 빠지는 건 아니다. 평온한 상태에서도 우리의 몸은 지방을 태운다.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고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좋은 운동은 고통이나 상처가 따른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어떤 운동이든 효과를 얻기 위해 너무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다. 너무 무리하다보면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급하게 살을 빼면 오래가지 않는다?=체중을 급격하게 뺀 사람은 요요 현상으로 곧 다시 살이 찐다는 것은 맞는 말일까. 그렇지 않다. 연구에 따르면, 제한적인 식이요법 등으로 체중을 많이 줄인 사람들도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반드시 일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를 두려워하지 말자.
◆근육을 키우려면 엄청난 단백질이 필요하다?=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분말이나 날달걀을 과도하게 섭취할 필요가 없다. 하루에 1.4g의 단백질만 있으면 근육을 만들 수 있다. 근육질의 몸매를 원한다면 하루에 5~10g의 단백질만 섭취하면 된다.
◆땀을 흘리면 독소가 배출된다?=상식과는 달리 땀의 1%만이 독소다. 사우나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독소 배출과 관련해서는 큰 가치가 없다. 땀을 흘리는 대신에 항상 몸속 수분을 유지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잘 먹는 게 중요하다.
◆여성이 근육운동을 하면 몸이 우람해진다?=여성이 바벨이나 덤벨 등을 가지고 근육운동을 하면 남성처럼 근육질의 우람한 몸이 되기 쉽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여성이 근육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이 날씬해지고 탄탄해진다. 이는 여성은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성이 근육운동을 하면 신진대사와 체력이 증가되고 골다공증 위험이 낮아지며 허리가 잘록해지는 효과가 있다.
◆트레드밀에서 뛰면 무릎에 더 좋다?=달리기는 어디서 하든지 체중이 가하는 무게 때문에 무릎에 상처를 줄 수 있다. 아침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뛰는 게 좋다. 특히 비탈을 내려갈 때 뛰게 되면 무릎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수영이야말로 최고의 운동이다?=수영은 다른 유산소운동에 비해 지방 감소에 덜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움직일 때마다 부력의 도움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영이 나쁜 운동이라는 말은 아니다. 수영은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고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살을 빼려면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이 더 좋다.
◆달걀노른자를 피하라?=살 찔 것을 두려워해 달걀 흰자위만 먹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잘못된 것이다. 흰자는 지방은 낮고 비타민이 부족해 운동 후에는 아주 좋지 않은 식품으로 꼽힌다. 반면 노른자에는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달걀을 먹을 때는 반드시 노른자를 포함해 다 먹는 게 좋다.
◆운동은 체중 감량을 위해 중요하다?=몇 가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은 체중 감소와 관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을 빼는 데는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식이요법과 병행해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