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땅콩, 다 이유가 있었네

 

땅콩은 견과류 중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많다. 100g 당 단백질 함유량이 25.4g에 이른다. 피부보호와 위 건강에 좋은 나이아신도 많아 100g 당 17.0mg으로 성인 남성의 1일 필요량을 가볍게 채운다. 나이아신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위장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땅콩의 나이아신은 숙취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요즘 같은 송년회 시즌에 생맥주 등을 마실 때 땅콩을 먹으면 다음날 숙취로 덜 고생할 수도 있다.

또한 땅콩에 들어 있는 지질의 지방산 비율도 건강에 좋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는 올레산이 40-50%, 리놀산이 30-40%로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땅콩에는 비타민 E도 풍부해 노화방지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 B2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땅콩은 열량이 높아 40g 정도면 밥 한 공기분에 해당하므로 과식은 금물이다.

시판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볶은 땅콩인데, 알맹이가 가지런한 것을 골라야 한다. 콩깍지가 있는 것은 건조가 잘 되고 콩깍지의 크기가 일정한 것이 좋다. 땅콩을 갈아서 녹색 채소를 무칠 때 양념으로 이용하면 감칠맛이 나며, 영양균형도 맞는다. 땅콩을 보관할 때는 깍지를 벗기지 않은 것도 습기를 피해 보관해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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