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서 총기 난사, 1명 사망 6명 부상

 

미국 LA공항에서 한 괴한이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9시 20분께 LA공항 3번 터미널 검색대 근처에 나타난 괴한이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위장전투복을 입고 있던 이 괴한은 가방에 있던 반자동 소총을 꺼내 검색대에 있던 미연방교통안전국(TSA) 요원을 향해 난사했으며 해당 요원은 사망했다. 이후 공항 안으로 들어선 괴한을 잡기 위해 공항 경찰이 투입됐지만 6명의 부상자가 더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23살의 미국 남성 폴 시안시아로 이 남성의 소지품에서 연방정부에 대한 살의가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치안시아의 단독범행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검거 과정에서 치안시아가 총을 맞아 중태에 빠져 정확한 범행동기를 규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사건 당시 아수라장이 된 공항은 일시 교통대란이 일며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운영은 정상화됐지만 현장에 있던 공항 이용객들의 정신 상태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생명을 위협당할 만한 사고를 경험하면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던 사람뿐 아니라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을 접한 미국인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그간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반복될 때마다 극도의 정신적 공포감과 불안감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미국인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내 총기규제에 관한 논란도 또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tv조선 뉴스 캡처>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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