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마늘, 이런 약 먹을 땐 조심!

마늘은 우리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다. 김치나 고기 요리 등의 양념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생마늘을 자주 먹는 사람도 많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늘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지만, 다른 약물의 작용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마늘을 아주 많이 먹거나 마늘 엑기스, 마늘 파우더 등을 즐기는 사람이 다른 약을 복용한다면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

1. 약물에 영향을 주는 마늘

마늘은 간에서 일부 약물이 분해되는 양을 변화시켜 혈액 중 약물의 농도가 달라지게 한다. 약물의 농도가 높아지면 약물의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낮아지면 약효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마늘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혈액 응고를 막는 약물의 기능을 더욱 상승시켜 출혈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2. 마늘은 어떤 약물에 영향을 주나

모든 약이 마늘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마늘에 의해 간에서 분해되는 양이 변하는 약물이나 혈전용해제, 항응고제로 작용하는 약물은 마늘과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 마늘에 의해 영향을 받는 약은 아스피린, 아스트릭스 등 항혈전제, 피임약(마이보라, 미니보라 등),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에녹사파린 성분이 포함된 항응고제(쿠마딘, 플라빅스, 크렉산 등) 등이 있다.

3. 마늘 엑기스나 마늘 파우더를 자주 먹는다면?

우선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을 때 마늘에 영향을 받는 약이 있는지 문의해 야 한다. 영향이 있는 약이라면 진한 마늘 엑기스, 마늘 파우더, 마늘즙 등을 많이 먹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음식에 양념으로 사용하는 적은 양의 마늘까지 일부러 피할 필요는 없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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