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가 주목받으면서 음료 선택에도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시중의 음료들 중에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과당을 쓰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마시는 음료를 통해 칼로리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음료의 종류별로 당분 등 성분을 살펴보자.
톡톡 튀는 탄산의 맛이 특징인 탄산음료의 대부분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액상과당, 결정과당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콜라, 사이다, 과즙탄산음료 등은 모두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부분 탄산음료는 1캔(200ml) 당 열량이 100~150kcal 정도로 2~3 캔을 마시면 그 열량이 밥 한 공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커피도 칼로리가 있을까? 커피 자체로는 칼로리가 ‘제로’에 가까워 체중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맛을 더하기 위해 추가되는 설탕과 커피 크림, 생크림은 당질 및 지방이 많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다면 설탕, 커피 크림 등을 추가로 넣지 않고 마시는 것이 체중조절에 좋다.
이온음료은 어떨까? 식약처는 “이온음료란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나트륨, 칼륨, 염소 등)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능성 음료”라며 “약간의 과당이 함유되어 있고 다른 탄산음료보다는 당의 함량이 적어 열량이 적은 편”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온음료도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많이 마실 경우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