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멸종 위기 금개구리 성남 탄천에서 발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25일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환경정비 작업을 하던 중 습지 내 덤블 위에 앉아있는 금개구리 한 마리를 포착해 사진으로 찍었다”고 31일 공개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금개구리는 한국의 고유종으로 연두색 몸통의 등 줄기에 선명한 금색 두 줄을 띄고 있다. 이들은 4~5월 겨울잠에서 깨어나 5~7월까지 산란한다. 번식지와 활동기의 장소가 동일하고 대부분의 활동을 물속에서 한다. 전국적으로 파악된 서식지가 10여곳 밖에 안 될 정도로 희귀종이다.

이번에 성남시 도심의 인공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성남시는 지난 2009년 태평동 탄천일대에 2만4000㎡ 규모로 조성된 습지생태원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는 최근 4년간 어리연꽃, 노루오줌, 잠자리목, 청둥오리, 꼬리명주나비 등 다양한 생물종들이 들어와 자연 서식하고 있다.

우한우 성남시 환경보호팀장은 “금개구리 발견은 탄천 생태계 연구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탄천의 자연 환경을 지속적으로 가꿔 생물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보고’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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