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엽 큰 짱구라고 영리한 것 아니다

 

뇌 각 부분의 연결망이 중요

흔히 두뇌의 크기, 특히 전두엽(대뇌반구의 앞에 있는 부분)이 크면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마가 튀어나온 짱구 머리는 영리한 것으로 얘기돼 왔다. 하지만 영국 레딩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전두엽 외에 다른 부위도 지각 능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두엽 부위의 크기가 지각 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두뇌 연구에서는 인간의 두뇌 발달은 전두엽의 크기가 커지며 전두엽의 크기가 커질수록 사고·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로버트 바튼 박사는 “전두엽이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 언어 능력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위라는 것은 우리의 연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뇌 등 다른 부위 역시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바튼 박사는 “중요한 것은 두뇌의 특정 부위의 크기가 아니라 뇌의 각 부위 간의 연결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사진 = 짱구는못말려 공식카페>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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