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의 ‘준수 앓이’엔 오직 부모가 해결사
윤후의 ‘준수앓이’?
최근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가수 윤민수는 준수를 안은 채 “후야, 준수 귀엽지? 준수한테 뽀뽀해줘”라고 말했다. 이에 후는 “아빠가 해”라며 부끄러워 했다. 윤민수가 준수 볼에 뽀뽀를 하자 윤후도 한 살 동생인 준수 볼에 뽀뽀를 했다. 준수도 싫지 않은 듯 윤민수 품에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는 자녀가 서로 말다툼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녀들끼리 갈등이 생기면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갈등 해결사는 부모일 수밖에 없다.
미국 일리노이대 로리 크래머 교수는 “부모는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하는 계기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만약 자녀들이 심하게 다툰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치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형제자매 관계는 나이와 성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밀어내고 싶은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는 긍정적인 행동과 부정적인 행동이 공존한다. 어린이의 형제자매에 대한 감정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동생이 한편으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 같아 질투심도 한꺼번에 나타난다는 것.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크래머 교수는 ‘어린이 발달 전망(Child Development Perspectives)’ 을 통해 부모들은 자녀들 사이 갈등을 없애기 위해 자녀가 서로 다른 관점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자기감정과 행동을 추스르는 법을 가르치며 한쪽 자녀를 치우치게 사랑하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가 서로의 강점을 알고 존중하게 해 유대감을 높이도록 하고 자녀가 서로 도왔을 때 크게 칭찬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