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중국 식품...이번엔 ‘시멘트 호두’
먹거리에 황당한 가짜가 판을 치는 중국의 식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는 시멘트로 채워진 가짜 호두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마오 씨가 길거리 행상으로부터 구입한 호두(2kg)를 까보니 호두 알맹이 대신 시멘트와 종이로 꽉 채워져 있었다. 또 호두의 깨진 부분은 공업용 풀로 교묘하게 붙여져 있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일부 상인들이 호두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시멘트 덩어리를 넣은 후 종이까지 채워 넣어 소리가 나는 것을 방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무게를 늘린 ‘시멘트 호두’로 2~3배 이상의 폭리까지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서는 가짜 호두 사진과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플라스틱 쌀 나왔었는데, 호두까지...”, “아무리그래도 시멘트는 너무 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