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기형아 예방에 필요한 엽산 부족?

 

방송인 정가은이 기형아 예방에 필요한 엽산이 부족한 체질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정가은은 “선천적으로 몸에서 엽산을 못 만든다.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엽산이 부족하면 결혼 후 아이가 기형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보통 엽산은 임신 후에 먹어도 상관없지만, 몸에서 엽산이 생성되지 않는 사람은 임신한 뒤 엽산을 복용하면 이미 늦다”고 했다.

정가은의 말대로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언청이, 다운증후군 등의 다른 기형아 출산도 산모의 엽산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가임기 여성의 엽산 섭취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례라 하겠다.

엽산은 임신기 뿐만 아니라 유아기, 성장기, 수유기에도 꼭 필요하다. 이 시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과 함께 피로, 불안정, 위장장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엽산은 잡곡밥, 간, 시리얼, 녹색의 잎채소류, 달걀, 오렌지 등에 많이 들어있다. 가열하면 엽산이 손실될 수 있어 채소는 살짝 데쳐 먹는 게 좋다. 또 이들 식품의 추출물이나 합성원료를 첨가한 가공식품, 엽산 보충제를 먹어도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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