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도 조심해야 할 성인·노인병 4가지
뇌졸중·유방암·성인형 당뇨병·통풍
나이 든 사람들이 걸린다고 생각되는 노인병을 앓는 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기 진단 기술이 발달한 덕분이기도 하고 부실한 식사와 운동 부족 탓인 점도 있다. 26일 건강뉴스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은 이 같은 질병 7가지와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코메디닷컴은 이 중 30대 이하를 기준으로 4가지를 소개한다. 40대 이상에게 조기 발병할 수 있는 나머지 질병은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피부암인 흑색종이다.
◆뇌졸중
▷통상 진단 연령: 65세 이상
▷조기 발병 연령: 20~30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예방책: 만일 담배를 가끔씩이라도 피운다면 이제는 끊어라. 흡연은 뇌졸중 위험을 2배로 높인다. 또 다른 위험 요인은 고혈압, 당뇨, 비만,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다. “이 같은 병은 조기에 치료하고 통제해야 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뇌졸중 프로그램 책임자인 사잠 후세인의 말이다. 그는 또 소금 및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일주일에 두 차례 생선을 먹고 운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운동은 하루 30분 걷기도 좋다. 그것만으로도 차이가 난다고 그는 말한다.
◆유방암
▷통상 진단 연령: 45세 이상
▷조기 발병 연령: 10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예방책: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알코올은 하루 와인 한 잔으로 제한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데이너파버 암연구소에서 유방암에 걸린 젊은 여성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의사 앤 패트리지의 말이다. 만일 분명한 가족력이 있다면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성인형 당뇨병
▷통상 진단 연령: 40~50대
▷조기 발병 연령: 어린 시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예방책: 이 대목에선 음식이 약이다. “제2형(성인형) 당뇨병에 걸리는 젊은이가 많은 것은 부적절한 식사와 계속 앉아 있는 생활방식 탓이 크다.” 메드스타 당뇨병연구소의 책임자인 의사 미셸 매기의 말이다.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 대부분 과체중이며 특히 허리둘레가 길면 위험이 높다고 그녀는 말한다. 혈당을 높이는 섬유질이 적은 음식, 질산염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이다.
◆통풍
▷통상 진단 연령: 50~60대
▷조기 발병 연령: 30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예방책: 통풍은 장노년층의 병이지만 30대 환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과음을 피하고 체중을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다. “젊은이들이 통풍에 걸리는 최대 이유는 과체중과 과음이다.” 관절염재단의 로버트 해리스의 말이다. 하지만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는 통풍의 원인인 요산의 증가를 유발한다고 그는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