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담배 피우더라도 멘톨은 피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뇌졸중 위험, 일반 담배의 3배

멘톨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일반 흡연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국 흑인이 아닌 사람과 여성은 이 같은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는 멀리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혹시 피우더라도 멘톨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캐나다 성미카엘 병원의 임상전문가 니콜라스 보조리스는 2001~2008년 미국 건강

및 생활양식 조사에 응답했던 성인 흡연자 502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의 26%는

멘톨을, 나머지는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었다. 멘톨은 담배의 텁텁한 느낌을

가려주기 때문에 흡연을 시작하기 쉽게 하면서 끊기는 어렵게 만든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분석결과 뇌졸중에 걸렸었다고 대답한 비율은 멘톨 흡연자 중 3.4%, 일반 흡연자는

2.7%로 나타났다. 흡연자들의 나이, 인종, 성, 흡연량 등을 보정한 결과, 멘톨 흡연자의

뇌졸중 위험은 비멘톨 흡연자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멘톨 담배 탓인지

양측 흡연자들의 밝혀지지 않은 차이 탓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조리스는 말했다.

특히 흑인이 아닌 사람들과 여성은 이 같은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 또한 이번 연구에선 조사되지 않았다.

 미국 심장협회의 고든 토마셀리 회장은 “멘톨 담배 흡연과 비고혈압성

뇌중풍의 관련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조리스는

담배 속의 멘톨이 특히 뇌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탓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멘톨 흡연자의 고혈압, 심장기능 부전, 만성폐질환, 심장마비 위험은 일반

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흡연은 담배의

종류를 불문하고 심장병 위험을 2~4배 높인다. 이 같은 내용은 ‘내과학 회보’에

실렸으며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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