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를 다리부터 훑어보는 이유?
생식 능력은 몸매에 달려 본능의 눈길 주는 것
모르는 여자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정작 남자들은 여자의 얼굴보다 몸매를 통해 더 순간적인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짧은 기간 애인으로 사귀고 싶은 경우 남자들은 무조건
몸매를 우선시 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팀은 375명의 남녀에게 데이트하고 싶은 이성을 고르게
한 뒤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자들은 짧은 기간 데이트하고
헤어지는 것을 전제로 얼굴보다 몸매가 멋진 여자를 지목했다. 반대로 오랜
기간 교제할 상대를 전제로 하면 몸매보다 얼굴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여자들은 얼마나 오래 사귈 것인가에 관계없이 남자의 얼굴을 몸매보다
더 중요한 선택기준이라고 공개했다.
남자가 여자의 몸매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생식 능력은 얼굴이 아닌 몸 전체에서
나온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사랑을 나누고 헤어질 대상이라면
몸매가 예쁜 여자가 훨씬 인기가 있는 근거다.
연구팀은 “여자들은 상대 남자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는 성격이나 눈빛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남자들은 특히 짧은 만남을 전제로
하면 단지 여자의 몸매만 비교하는 다소 동물적인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남녀가 이성을 고르는 기준으로 몸과 얼굴의 대칭성,
피부상태,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도 중요한 선정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하룻밤 동물적인 사랑을 위해 남자가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몸매가
좋은 여자만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남자는 여자의 성적 매력을 몸매와 각선미에서
주로 읽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ur)’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