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 운동하면 남성호르몬 ↑

“밤이 즐거워진다. ㅋㅋㅋ”

중년의 남성이 꾸준히 운동하면 심장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밤이 즐거워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이 남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밤을 활기차게 만든다는

것.

호주 모나쉬의학연구소 연구진은 40세 이상 호주 중년남성 6,000명을 대상으로

2003년 실시된 전화조사를 토대로 그들의 결혼상태, 직업과 교육정도, 건강상태,

라이프스타일과 성기능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지

여부와 그들의 성생활과의 관계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그 결과 꾸준히 운동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는 남성보다 고혈압이 드물게 나타나는

등 심혈관계 건강이 더 뛰어남은 물론 성생활도 더 잘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나 안드로겐의 분비가 부족하며

발기부전 증상도 더 많이 가진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남성에게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우쳐주는 연구결과”라며 “의료진은 만성적인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을 겪는 남성을 진료함에 있어 생식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BMC 퍼블릭 헬스(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ABC뉴스 등이 22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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