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보도 준칙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코메디닷컴은 4일자 <대학 병원 교수 자살, 의료계 ‘침울’>에서 오보를

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두 가지 부분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취재 보도할 것을

다짐합니다.

첫째, 자살보도준칙을 철저히 지키려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코메디닷컴은 2009년

올해의 인물로 자살예방협회장 홍강의 교수를 선정하고 자살보도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사와 칼럼을 잇달아 게재하는 등 자살보도에 대해 엄격한 준칙을 지키고, 신중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타 언론의 보도에 부화뇌동하여 “자살을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자살보도의 기본원칙을 어겼습니다. 코메디닷컴의 임직원은

전문 언론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오히려 섣부른 보도로 유가족에게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철저한 기자 교육을 통해 자살과 관련한

보도원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다짐합니다.

둘째, 기사작성에 앞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명성 있는 의학자의 변고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있어서는 당사자 가족이나 주변을

통해 진실을 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음에도 소홀히 했습니다. 언론의

사명을 구현하는 데에는 철저한 사실 확인이 기본이라는 것을 철저히 새기겠습니다.

앞으로 분명히 확인 취재된 사실만을 바탕으로 기사를 보도해서 만의 하나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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