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여성암 환자를 위한 병동 개원
이화의료원(원장 서현숙)은 여성암 환자만을 위한 병동인 ‘레이디 병동’을 국내최초로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4층에 마련된 레이디 병동은 총 93개의 병실로 운영된다. 5인실,
6인실 등 다인실의 TV를 없애고 병동 복도에 고급 카펫과 천정에 흡음 시설을 갖춰
소음을 대폭 줄임으로써 ‘조용한 병동’을 만들었다.
병실에 TV를 없앤 대신 다목적실을 마련해 환자나 보호자들이 TV 시청이나 인터넷
이용, 음악 치료, 상담, 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입원 환자를 위한 입퇴원 행정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한 자리에서 검사와 예약,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되며, 병동 안에서 보험상담 및 각종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 검사, 수술 및 항암치료로 협진과 외래 진료와 입퇴원을 반복하는
암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병동에 전문 코디네이터 2명을 배치했다.
환자 개개인에게 환자 상태, 처방 내용, 검사 및 향후 치료 계획 등 1:1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현숙 원장은 “레이디 병동의 모든 시설과 서비스는 철저히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 중심으로 꾸몄다”며 “여성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