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화장, 피부 말고도 건강위협”

마스카라-파운데이션, 암-우울증 유발 물질 있어

10대 어린 나이에 예뻐 보이고 싶어 화장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10대들이

별 생각 없이 선택하는 화장품 속 화학물질이 피부 말고도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 연구진은 14~19세 여자 아이들이 많이 쓰는 마스카라

아이섀도우 파운데이션 매니큐어 등 화장품에 어떤 종류의 화학물질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지, 이러한 물질은 어떤 질병을 불러오는지를 확인했다.

10대들이 별 생각 없이 선택하는 화장품에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를 비롯해

트리클로산, 파라벤, 사향 등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화학물질은

지속적으로 노출 됐을 때 암 우울증 불임 호르몬불균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에도 프탈레이트 등 화장품에 함유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엄격한 법적

규제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   

미국 연구진은 “10대 어린 나이에 화장품의 위해한 화학물질에 심하게 노출되는

것은 소녀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3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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