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에 김구 현 회장 재선
합리적인 약국수가체계 확립 등 공약
대한약사회장에 김구 현 회장(64·사진)이 제36대 약사회장에 재선됐다.
약사회에 따르면 10일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집계된 총 투표수 1만9039표 가운데
김 후보가 7724표를 획득, 41% 득표율로 당선됐다. 조찬휘 후보는 5796표로 30%,
구본호 후보는 5199표로 27%를 각각 득표했다. 무효표는 319표였다.
'안정 속의 개혁'을 내세운 김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건강관리약국 모델 개발
및 보급 △카드수수료 인하 및 세제지원 확대 △합리적인 약국수가체계 확립 △의약분업
제도 개선(성분명처방 시범사업 확대 등) △약대 6년제 시행 △40세 이하 젊은 약사의
회무 참여 확대 △불합리한 약사직능 규제및 과중처벌 개선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회원고충처리 등 민생회무 강화 △약사 직능 확대 및 직능간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내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3년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되는 김 당선자는 "안정적인
약사회 업무와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한약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서울중동고, 중앙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경기도 약사회장을 거쳐 약사공론
주간, 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원희목 전 약사회장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제35대 약사회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