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안보’ 일궈낸 바이오 산업계의 큰 별 지다

허영섭 녹십자 회장 타계

우리나라 재계와 생명공학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15일 오후 10시 30분 향년 69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타계했다.

고인은 제약기업 녹십자를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분야 등에서 국제적인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선천성 유전질환인 혈우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와 재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해 진료비 지원, 환자 조사 및 등록, 재활, 재단부설 병원운영 등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재계와 업계관계자들은 고인에 대해 “경제적인 득실보다는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가치관이 강했던 분”이라며, “자신에게는 엄격하리만큼 검소했지만 공익을

위한 일에는 그 누구보다 아낌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인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 2001년 한양대학교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에는 독일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는 ‘명예세너터(Ehren

senator)’를 1870년 아헨공대 개교이래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독일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수훈받았으며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 씨와 아들 성수, 은철, 용준씨를 두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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