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전원에 인터넷중독 검사
올해 첫 실시…2011년까지 중1-고1로 확대
이달 말까지 전국 5613개 초등학교 4학년생 63만 명에 대한 인터넷 중독 검사가
실시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6일 최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심화되면서 청소년 비만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세가 늘어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11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인터넷 중독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중독이란 잠시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금단 증상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에 대한 검사에 이어 앞으로 2011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3개 학년에 대해 매년 중독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9~19세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2.3%인 16만8000여
명이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이며, 12%인 86만7000여명은 상담이 필요한 잠재위험군이다.
단국대 김태기 교수 팀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따른 학습 부진 등으로 직간접적인
사회적 손실액이 매년 최대 2조200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