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데이]매일 키스하면 5년 더 살아

면역기능 좋아지기 때문…포옹 곁들여야 만족감 높아져

[키스데이]매일 키스하면 5년 더 살아6월14일은 키스데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뒤를 잇는 ‘또 다른 14일’로서

젊은 연인들에게 중요한 날이 되고 있다.

키스의 효과는 순식간에 나타난다. 입술과 혀, 입 속의 점막에는 수많은 감각

신경이 분포돼 있어 가벼운 접촉에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뇌에서는 감정과 애정에

작용하는 엔도르핀,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여준다. 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는 줄어든다.

이런 효과 때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키스를 즐기는 사람은 평균 수명이 5년 길어지고,

직장 결근율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오동재 신경정신과 전문의(미소의원 원장)는 “키스를 하면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신뢰감과 친밀감이 높아져 정신건강에 좋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키스가 백혈구 수치를 올려 면역력을 높인다고 발표했다”고 키스의 건강 효과를

설명했다.

키스는 기본적으로 입술과 입술이 닿는 것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최대 효과를 볼

수 없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조성됐을 때 입을 맞추면서 포옹 같은 스킨십이 함께

이뤄져야 만족도가 높아진다. 오동재 공보이사는 “키스를 할 때 포옹을 하며 상대의

심장박동을 느끼면 애정도와 신뢰감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여자는 특히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키스하기 전에 입 냄새를 제거하는 것은

키스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갈림길이 된다. 경희대병원 구강내과 진양현

교수는 “양치질을 잘하고 금연해 입 냄새를 없애는 것이 상대에 대한 에티켓”이라며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은 충치, 잇몸질환 등 다양하므로 심하면 치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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