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인기를 끌면서 남편의 직장, 인간관계 등을
내조하려는 부인들의 ‘내조 열풍’도 뜨겁다.
남편의 상태에 맞춰 현명하게 내조할 수 있는 방법을 중앙대용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아침 상태가 하루를 좌우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상쾌하게 아침을 맞을 준비를
한다.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밝고 선명한 것을 보면 흥분을 관장하는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된다. 밝고 선명한 색의 그림을 눈 뜨면 쳐다보는 곳에 배치하면 상쾌하고
일어나지고 아침 식욕도 돋울 수 있다.
△ 일어나자마자 마실 물 한잔을 준비한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한 잔 물은 밤새
잃었던 수분을 보충해 준다. 사람은 수분이 2%만 부족해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을
느끼게 된다.
△ 햇빛이 들게 창문을 활짝 연다. 햇빛을 받으면 몸의 생체시계가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멈추게 해 잠에서 빨리 깬다. 햇빛은 또한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 아침 식사는 꼭 챙긴다. 아침을 거르면 하루 종일 비실비실하고, 점심과 저녁으로도
영양 보충이 안 된다. 컨디션도 나빠져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진다. 짧은 아침 시간에
아침 식사를 챙기는 요령은 부지런해지는 것이다.
△ 야채나 과일 주스를 갈아 준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야채를 주스 형태로 마시면 권장량을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건강증진
효과가 높다는 연구가 있다.

야근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약간의 스트레칭이나 반신욕을 하고 자면 피로를 푸는 데 좋다.
△ 들어와 바로 씻도록 물을 미리 받아 놓는다. 청결한 상태로 자면 기분도 상쾌하고,
피로도 쉽게 풀린다.
△ 조명은 어둡게 한다.
△ 야식을 주면 안 된다. 피로에 지친 상태에서 배고파한다고 한 상 차려주면
오히려 탈을 부를 수 있다. 포만감은 있되 장에 부담을 주지 않은 생과일을 갈아
주면 좋다.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스트레스는 남자들의 뱃살을 찌우는 원인이다. 식사
메뉴와 양을 조절하고, 함께 운동하면 남편의 뱃살은 들어간다.
△ 식사는 제때 챙겨 주되 양을 반으로 줄인다. 식사는 제때 해야 과식을 막을
수 있다.
△ 끼니는 우유 한 잔 같은 간편식보다는 밥을 먹도록 챙겨 준다. 밥은 현미와
잡곡을 섞어 거친 듯 한 느낌이 나는 게 좋다. 이런 밥은 조금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 고기 반찬은 삼가고, 먹어도 조금씩 먹는다. 지방은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한다.
튀기고 볶는 요리보다 삶고 데치는 요리가 좋다.
△ 물을 많이 마시도록 권한다. 독소를 빼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배고픔도 잊게
한다.

걸핏 하면 금연을 선포하지만 실패만 하는 남편에게는 아내의 금연 내조가 절실하다.
△ 집 안 곳곳에 금연 문구를 적어 놓아 담배 생각이 나지 않도록 돕는다.
△ 아내-남편의 생일, 결혼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을 금연 시작일로 정한다. 생일
선물로 뭘 원하느냐는 남편의 질문에 “금연”이라고 대답하고 약속을 받아낸다.
△ 집에 가벼운 군것질 거리를 준비해 둔다.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함께 하며 껌을
씹거나 녹차를 마시게 하고, 양치질을 자주 하도록 한다.
△ 일주일에 두 번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포함한 식단을 짠다. 담배 독을 빼는
데 좋은 음식이다. 복숭아, 토마토, 양파, 다시마 같은 해조류도 몸속의 니코틴을
없애는 데 좋다.

△ ‘주계부’ 만들어 술자리 횟수, 취한 정도, 술버릇 등을 적어 놓는다. 남편의
음주 패턴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주와 관련해 말다툼이 붙을 때 증거로 내세워
절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남편이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꿀물을 준비하고, 아침 식사는 콩나물국,
북어국, 야채, 생선으로 차린다.
△ 남편이 술 취해 저지른 사고의 뒤치다꺼리를 해 주지 않는다. 남편이 스스로
해결해야 심각성과 잘못을 깨닫는다.
△ 술 마시고 들어왔을 때보다는 멀쩡한 정신일 때 차분히 술 문제를 얘기하고
다짐을 받는다. 특히 편지로 뜻을 전달하면 좋고, 다짐이나 답장을 받으면 집 안에
붙여 놓는다.
△ 남편의 친구나 시가족에게 도움을 청한다. 여러 사람이 도우면 술을 끊거나
줄이기 더 쉬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