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소금 줄인 건강메뉴 123종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들이 일상 식생활에서 과다섭취하기 쉬운 나트륨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나트륨을 줄인 건강메뉴 123종'을
개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어릴 적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나 간이 약한
음식은 맛이 떨어져 현실적으로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식약청은 용역연구사업 결과와 소비자 및 학교급식 실무자 의견을 토대로
저나트륨 소스 및 짠맛을 대체 할 수 있는 식품들을 이용하여 음식의 맛은 유지하는
'나트륨을 줄인 건강메뉴 123종'을 개발했다.
건강메뉴에 소개된 고등어를 간하지 않고 구운 후 저나트륨·소스를 활용한
'나트륨을 줄인 고등어구이'(1인분)의 경우, 나트륨함량(105mg)이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고등어구이의 나트륨함량(696mg)의 약 1/7수준이다.
삶은 고기와 채소 채썬 것을 볶은 후 저나트륨 간장소스로 버무린 '나트륨을 줄인
잡채'(1인분)의 나트륨 함량(255mg)은 기존 잡채(1인분) 나트륨 함량(800mg)의 1/3수준이다.
메뉴는 주재료 특성에 따라 곡류(22종), 채소 및 버섯류(26종), 두류, 우유 및
유제품(18종), 육류(21종), 생선 및 어패류(21종), 과일류(10종)로 분류했다.
저나트륨 메뉴는 도서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공공도서관, 보건소 등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식약청 웹사이트(http://nutrition.kfda.go.kr)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식약청은 건강메뉴를 통해 개인의 식습관 교정 및 건강증진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가정 및 단체급식 현장 등에서 널리 활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