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로 여기다 큰코 다치는’ 노인낙상 예방법 7가지

넘어지면 일단 골절… 계단 화장실 욕실 등 위험요인 사전제거 중요

‘예사로 여기다 큰코 다치는’ 노인낙상 예방법 7가지노인들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뼈에 칼슘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번 넘어지면 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다. 또 골절을 당하면 자리보전하다 운동량이 줄어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기 쉽다.

여름에는 바깥에서 낙상할 위험이 겨울보다는 다소 줄어들지만, 기력이 떨어지는

무더운 여름철 자주 드나드는 욕실이나 화장실의 미끄러운 바닥 등 집안 곳곳에 낙상을

부르는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다.

대부분 집에서 사고… 美 65세이상 1/3이 매년 낙상

미국 노인병학회에 따르면 낙상이 미국에서 노인들의 심각한 외상이나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고 대부분의 낙상은 집에서 일어난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는 미국 노인병학회 임원인

미국 캘리포니아 서터병원 세럴 필립스 박사가 제안한 노인들의 낙상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19일 소개했다.

필립스 박사는 “밤에 작은 불을 하나 켜 놓아도 노인들의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노인들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이 낙상한다. 이 중 30%는 병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다친다. 2005년에는 약 1만 6000명의 노인이 낙상으로 사망했고,

180만 명이 응급실로 실려갔다. 43만 3000여 명은 입원을 필요로 할 만큼 심각하게

낙상했다.

▽ 심각한 외상-사망 부르는 낙상 줄이는 안전수칙

필립스 박사는 노인들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으로 다음과 같은 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노인들이 발을 헛디디지 않게 하기 위해 나풀거리는 카펫이나 깔개를 밑부분에

미끄럼 방지가 돼 있는 것으로 바꾼다.

△발에 꼭 맞는 신발, 바닥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신발을 신도록 해준다. 미끄러지기

쉬운 양말이나 평평한 바닥의 슬리퍼는 낙상의 위험을 높인다.

△어두침침한 곳, 계단, 침실, 욕실, 모서리 등에 작은 불을 켜 놓는다.

△박스, 낮은 가구 등으로 실내를 어지럽히지 마라. 특히 계단 주위는 깨끗이

정돈한다.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손잡이를 설치해라. 설치된 손잡이가 튼튼한지도

꾸준히 체크한다.

△화장실이나 욕조에 손잡이를 설치해라. 욕실은 물기 때문에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벽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붙이거나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깐다.

△모서리를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모서리 끝부분에 색깔이 구분되는 띠지를 두른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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