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어떻게 치료하나

‘제3의 의학’.

주로 만성통증을 다루는 통증의학의 또다른 이름.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의 한계를 벌충한다는 뜻에서 이같이 불린다. 통증의학을 맡는 마취과 의사는 진통소염제나 물리치료로 낫지 않는 환자의 신경 부위에 주사로 약물을 투입하는 ‘신경치료’로 통증을 줄이거나 없앤다.

▽신경차단술〓신경에 아주 가는 바늘의 주사로 약물을 투입, 통각신경의 흥분 문턱값을 낮춰 정상으로 돌리는 치료법.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두통으로 진단받아 치료받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나 물리치료 또는 약물요법으로 낫지 않는 요통, 월경통 오십견 목통증 등 150여가지 만성통증에 효과가 있다.

▽신경파괴술〓약물로 신경을 아예 죽여 통증을 못느끼게 한다. 뇌혈관이 얼굴신경을 눌러 고통을 참기 힘든 ‘삼차신경통’의 경우 약물치료는 일시적 효과 밖에 없고 수술요법은 전신마취를 해야한다. 그러나 신경통증클리닉에선 1,2분 만에 치료할 수 있다. 말기암이나 대상포진의 통증 치료에도 효과적.

▽미국에선〓유전자치료로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통증억제 단백질을 방출하는 유전자를 바이러스와 결합시켜 몸에 넣어 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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