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 마시기’ 요령 알아보아요
계속되는 폭염특보와 열대야로 지치고 또 지칩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예방책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죠.
무더위로 인한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한 첫 번째 수칙은 다름 아닌 ‘물 마시기’입니다.
여름철 쉽게 지치는 대표적인 원인은 수분 배출량 증가로 인한 탈수증 탓입니다.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하게 물 마시기’ 요령을 알아볼까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에 눈을 뜨는 물을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시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상당량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부족해진 수분을 채우고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게 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변비로 배변활동이 어려워지는데, 가뜩이나 더운 날씨 화장실에서 변을 보기 위해 싸우는 일도 참 고통스러운 일이죠.
이른 아침 수분 섭취는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에 배설 기능 향상을 위해서라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겠죠?
물은 손닿기 쉬운 곳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만큼 물 마시러 냉장고로 가는 일조차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안 마실 순 없겠죠?
이럴 땐 자신이 주로 머무르는 장소에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물을 둡니다. 접근하기 쉬운 만큼 물을 마시는 횟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업무하는 책상 위, 거실 탁자 위, 침대 옆 협탁 등에 두면 좋겠죠?
단 실온에 두면 물이 미지근해져 마시기 싫을 수 있으므로 물병에 얼음을 채우거나 물을 미리 얼려둡니다.
외출 전에는...
주말 나들이를 간다거나 야외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물을 챙겨야 합니다.
바쁜 아침 물을 챙기는 일은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일 수 있습니다.
전날 저녁 한가한 시간, 미리 휴대용 물통에 물을 담아두고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나가기 전 물통만 곧바로 챙겨 나갈 수 있도록~
식사 전후에는...
아침식사 전 마시는 물 한 잔은 위장 컨디션을 조절해 과식을 예방합니다.
짜고 매운 음식은 목마름을 가중시키므로 염분을 조절한 식단에도 신경을 써야겠죠?
밥을 먹을 때 반주를 곁들이는 사람이라면 술을 마실 때마다 물도 반드시 함께 마셔줍니다. 술에 취하는 걸 예방하는 것은 물론, 탈수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외에도 이런 음식을....
맹물만이 체내 수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아니죠.
수분이 많이 든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박, 오이, 토마토 등을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 과일주스 등을 먹으면 수분 보충과 영양분 섭취의 이중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맹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오렌지, 레몬, 오이 조각 등을 물에 첨가해 과일향이 느껴지는 물을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일에 든 비타민 C는 나른한 여름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인의 상당수가 만성탈수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은 스트레스 수치가 높고 성인병 발병률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수분까지 부족하면 이런 위험률이 더욱 가중되죠.
여름철 무기력하고 피곤한 원인도 수분 부족에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물을 가까이 하는 생활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