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선 어떤 건강 간식을 먹을까?
식도락가들이 맛집을 찾아다니고, 쿡방을 보며 요리를 따라하는
바야흐로 ‘미식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생존을 위해 먹는 게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먹는 시대가 된 거죠.
그렇다보니 ‘간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왕이면 간식도 건강하게 챙겨먹는 게 좋겠죠?
세계 각국에선 어떤 건강 간식을 즐겨먹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말린 호박씨 ‘페피타(Pepitas)’
멕시코에서 즐겨먹는 간식은 호박씨를 굽거나 말려 만든 페피타입니다.
다른 견과류나 씨앗과 마찬가지로 페피타 역시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리는 성분인 ‘피토스테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데 효과적인 간식이란 거죠.
또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들어있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세로토닌을 원활하게 생성하는 역할도 합니다.
풋콩 ‘에다마메(Edamame)’
일본 사람들이 간식으로 혹은 술안주로 즐겨먹는 에다마메는 완전히 여물기 전인 대두를 콩깍지가 쌓인 상태에서 요리하는 별미입니다.
콩깍지에서 콩알을 빼먹는 재미가 있는데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기까지 한 건강한 간식이죠. 비타민 K와 엽산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콩을 으깬 ‘후무스(Hummus)’
중동에서 즐겨먹는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으깬 뒤 올리브오일, 마늘, 소금 등을 더해 만든 음식입니다.
이 음식의 주재료인 병아리콩은 심장건강을 지키고, 체중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식이섬유, 철분, 엽산과 단백질의 풍부한 공급원이기도 하죠.
야채를 싸먹는 ‘써머롤(Summer Rolls)’
베트남에선 라이스페이퍼로 식재료들을 싸먹는 음식들이 유독 많죠.
일반적으론 스프링롤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이 음식은 기름에 튀긴다는 점에서 칼로리를 무시할 수 없죠.
반면 써머롤은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말랑말랑하게 만든 뒤 상추, 당근, 고수 잎처럼 신선한 생채소와 삶은 새우를 넣어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돌돌 말아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합니다.
요거트로 만든 ‘차지키(Tzatziki)’
그리스에선 요거트로 만든 음식들을 많이 먹습니다.
차지키는 플레인 요거트에 오이, 허브, 마늘 등을 넣어 애피타이저로 먹는 요리입니다.
요거트의 밋밋한 맛을 보강하기 위해 소금간은 살짝만 하고,
허브의 일종인 민트, 딜, 라임 등을 넣어 음식의 풍미를 더합니다.
견과류를 섞은 ‘파르메산 치즈(Parmigiano Reggiano)’
이탈리아 음식하면 피자와 파스타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더불어 치즈가 들어간 요리가 많다는 점도 이탈리아 요리의 특징인데요,
특히 파르메산 치즈를 많이 먹죠.
이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의 공급원입니다.
단 나트륨과 지방 함량 역시 높기 때문에 소량만 먹어야 하죠.
대신 여기에 항산화 작용 및 항균성 효과가 있는 꿀을 살짝 더한 뒤,
견과류를 함께 섞으면 훌륭한 간식이 됩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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