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이 됐던 록 스타, 배경은?
[이성주의 건강편지]가지않은 길
대학총장이 됐던 록 스타, 배경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리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피천득 역
많은 사람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때 그 길을 갔다면…,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갈림길에 다시 와서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도 합니다. 1947년 오늘 태어난 브라이언 메이가 그렇습니다.
메이는 아시다시피 20세기 최고의 록 밴드 중 하나로 꼽히는 퀸의 리드 기타리스트입니다. 그는 런던 왕립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박사 과정에서 ‘태양계의 행성 간 먼지의 속도에 따른 빛 반사’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연구하다가 음악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만든 수제 기타 ‘레드 스페셜’로 독특한 음색의 기타 연주를 들려줬습니다. 숱한 히트 곡을 남겼고 2001년 록 앤 롤 명예의 전당에 오릅니다.
메이는 2006년 30년 만에 다시 학문의 길에 들어가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2008~2013년 리버풀 존 머으스 대학교의 총장을 지냅니다. 총장직에서 물러난 다음해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 초엔 미국에서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받았고요.
어떤 사람들이 두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수명이 늘기 때문일 겁니다. 용기를 가진다면 중년에 ‘가지 않았던 길’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요.
무엇보다도 건강이 뒷받침해야 메이처럼 두 길을 갈 수가 있습니다. 메이는 절제된 생활 덕분에 건강했습니다.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흡연을 싫어하기까지 했습니다. 골초인 아버지에 이골이 나서라고 합니다. 마약은 입에도 대지 않았습니다. 술은 기네스 맥주를 약간 마실 정도였다고 합니다. 메이는 총장 취임식에서 “나이와 지위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가지 않은 길을 가슴에 담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렇다면 갈림길에 다시 되돌아갈 계획을 짜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그 길에는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과 같은 건강 계획도 포함돼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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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퀸의 노래 두 곡 준비했습니다. 1986년 런던 웹블리 구장 공연실황에서 쿤의 대표곡 ‘Bohemian Rhapsody'와 'Love of My life' 이어집니다. 코메디닷컴 엔돌핀발전소에서는 ‘We Are the Champions'와 ’Don't Stop Me Now' 등의 노래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Bohemian Rhapsody [퀸] [듣기]
♫ Love of My Life [퀸]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