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사회의 적, 위선에 대한 명언들

[이성주의 건강편지]위선의 시대

자유사회의 적, 위선에 대한 명언들

○자유는 모두가 솔직해질 수 있는 권리다. 위선적으로 생각하고, 말할지 않아도 되도록. -호세 마르티

○용서할 수 없는 유일한 악덕이 위선이다. 위선자는 회개 자체도 위선이기에. -윌리엄 해즐릿
○위선은 악행이 덕에 바치는 경의이다.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위선은 일반적으로 사회에선 죄가 아니라 미덕으로 통한다. -주디스 마틴
○위선은 모든 악의 어머니이고 인종적 편견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다. -돈 킹
○세상에는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는 세 가지가 있다. 위선, 사기 그리고 폭압. -프리데릭 윌리엄 로버트슨
○위선은 코미디를 위한 위대한 사료다. -모 로카
○과시는 위선의 신호기(信號旗)다. -에드윈 허블 채핀
○신중함은 위선을 가리키는 정중한 언어다. -크리스틴 킬러
○명확한 언어의 적은 위선이다. 사람은 겉으로 주장하는 목적과 실제 목적이 다르면 오징어가 먹물을 뿜어내듯 본능적으로 위선에 가득 찬 긴 단어와 낡아빠진 문장에 기댄다. -조지 오웰
○겸손은 유한한 능력의 사람에게는 단지 성실이지만, 위대한 재능의 소유자에게는 위선이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말을 달콤하게 하고 보기 좋게 표정을 짓는 사람들 가운데 어진 사람은 드물다(巧言令色, 鮮矣仁) -공자
    
말이 말을 부릅니다. 말들이 바람에 날립니다. 무리지어 수근덕대고, 그 회오리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몸을 사리는 게 오래돼서인지, 아니면 ‘제 눈의 안경’으로 봐서인지, 한국인은 위선적이고 이중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잘못이 드러나면 조리돌림하고, 속내로는 원하면서 남이 하면 시기하고 저주합니다. 특히 성(性)이나 돈, 권력 등에 대한 이중성은….
    
최근에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경박한 위선주의를 부추깁니다. 꾸민 말이 박수를 받습니다. 꼭 필요하지만 군중이 내키지 않는 이야기나 누구나 생각하고 있지만 여론에 어긋나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매장당합니다. 대중은 그러면서도 창의적인 생각을 원합니다. ‘서부극의 주인공’처럼 멋진 말을 아끼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은 매도당하기 일쑤입니다.
    
위선자에게 환호하고, 자신에게도 있는 누군가의 티끌에 야유를 보내는 문화는 자유 사회의 적입니다. 자유롭고 기발한 생각이 퍼질 수가 없습니다. 대신 사기꾼이 대접받습니다. 인터넷 뉴스의 댓글들을 보면 갈수록 더욱 그렇게 가는 듯해서 답답합니다. 우리 사회, 어떻게 위선과 이중적 문화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까요?  

[속삭] 질 좋은 여자, 명기의 조건

드디어 ‘생식기 탐험’이 질(膣)에 도달했습니다. 질의 영어 ‘Vagina’는 ‘칼집’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질이 좋은 여자를 명기라고 했다는 것, 잘 아시죠? 명기는 무엇일까요? 선천적 명기가 있을까요? 허상일까요?

    

오늘의 음악

오늘 중부지방에 폭우가 온다는데, 비 조심하세요. 로드 스튜어트의 비 노래 ‘Have You Ever Seen the Rain?’ 준비했습니다. 원래 CCR의 히트곡이죠? 로드 스튜어트의 멋진 사랑노래 한 곡 더 준비했습니다. ‘Have I Told You Lately’ 이어집니다.

♫ Have You Ever Seen the Rain? [로드 스튜어트] [듣기]
♫ Have I Told You Lately [로드 스튜어트] [듣기]

    이성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