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성 정책에 대한 일곱 가지 질문
[이성주의 건강편지]독특한 성문화
정부의 성 정책에 대한 일곱 가지 질문
“섹스는 전쟁의 원인도 되고 평화의 목적도 된다. 성실함의 기초이며, 또한 멋의 목표이기도 하다. 대화의 무진장한 원천이며 모든 풍자의 열쇠이자 온갖 비밀스런 눈짓의 뿌리이기도 하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저는 속삭닷컴과 바디로닷컴을 운영하면서 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비합리성을 확인하곤 합니다.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몇 가지 질문이 있는데 우문일 따름인지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전 음란서생, 바디로는 음란 사이트인가요?
합리적 담론이 통하는 나라에서는 성생활용품이 그야말로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도구일 따름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숨기고 막을까요? 일종의 콤플렉스일까요?
저희는 정당한 즐거움을 죄악시 않는 것이 건강한 문화라고 믿습니다. ‘바디로’를 둘러보시고, 우리는 어느 길로 가야할지 가르쳐 주시지 않겠습니까?
오늘의 음악
밥 딜런의 노래를 연거푸 소개해 드렸지요? 오늘은 밥 딜런하면 생각나는 두 가수의 음악 한 곡씩을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존 바에즈의 절창 ‘Diamonds and Rust’입니다. 둘째 곡은 오늘 주제와 연결되는 노래입니다. 영미시선집에도 소개되는 교수 출신 가수, 캐나다의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의 명곡이죠. 억압적 성문화 속에서 자살로 삶을 마감한 낸시의 사연을 읊은 ‘Seems So Long Ago, Nancy’가 이어집니다.
♫ Diamonds and Rust [존 바에즈] [듣기]
♫ Nancy [레너드 코헨]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