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의 날에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의 뜻은?
[이성주의 건강편지]사과의 철학자
지구 종말의 날에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의 뜻은?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1632년 오늘 태어난 네덜란드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요? 스피노자가 이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일기에 적은 글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세계적으로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학자들은 “스피노자가 우주의 삼라만상에는 저마다 고유한 존재의지가 있고, 비록 내일 인류가 멸망하더라고 그 존재의지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위의 명언을 남겼다”고 설명합니다.
스피노자는 지난해 발간된 ‘강신주의 감정수업-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을 일으켰지요. 그는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가 ‘철학자들의 그리스도’로 부를 정도로 미신과 맹목에 맞서 철저한 이성적 사유를 펼쳤습니다. 이 때문에 유대교에서 파문을 당했고 기독교도들의 저주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권위보다 마음의 평안이 중요하다며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교수직을 사양하고 안경알을 갈며 살았습니다.
월요일 아침, ‘철학자들의 그리스도’ 스피노자가 던지는 명언 10가지를 소개합니다. 한 가지라도 여러분 삶을 푼푼하게 만들 영양소가 되기를 바라며….
'철학계의 그리스도' 스피노자의 명언 10가지
오늘의 음악
1991년 오늘은 3년 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날이지요. 그는 4옥타브를 오르내리는 보컬로 수많은 명곡을 남겼지만, 에이즈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퀸의 노래 가운데 ‘Don’t Stop Me Now’와 ‘Somebody to Love’ 준비했습니다. 코메디닷컴의 엔돌핀발전소에서는 ‘Bohemian Rhapsody,’ ‘We Are the Champions’ 등 또다른 명곡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Don’t Stop Me Now [퀸] [듣기]
♫ Somebody to Love [퀸]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