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이 켜는 운전문화 왜 사라지고 있을까?

[이성주의 건강편지]사라지는 깜빡이

깜빡이 켜는 운전문화 왜 사라지고 있을까?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한 외국인이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는 경향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지요.

“한국 승용차에는 깜빡이가 없습니까?”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BMW(Bus, Metro, Walking)로 평생 살려는 꿈을 포기하고, 6년 만에 승용차를 몰고 도로에 나왔더니 운전문화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가장 두드러진 게 차선을 변경할 때 깜빡이를 켜지 않는 차가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서도 깜빡이 이용률이 2002년 77.7%에서 2012년 58.7%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더군요. 지금 조사하면 더 떨어졌을 겁니다.
제가 마지막에 운전할 때만 해도, 누군가 양보하면 앞에서 고맙다고 ‘깜빡깜빡’ 비상등으로 인사하는 문화가 번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참 찾기 힘들더군요. 왜 그럴까요?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면 승용·승합차는 2만원, 오토바이는 1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다른 법규위반과 달리 실제로 단속을 하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도로에서도 ‘그레셤의 법칙’이 적용돼 일부 택시기사의 난폭한 운전이 친절 운전을 밀어내고 있는 걸까요?
경찰에서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DMB 등의 영향으로 주의가 분산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는데, 그 때문일까요? 깜빡이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인데, 전사회적으로 깊어지고 있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감소’가 도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요?
도로가 예의와 배려, 대화로 즐거워지면 다른 곳도 바뀌지 않을까요? 오늘 승용차를 몰고 나가면 다른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할 때에도, 미안함 감사함을 표시할 때에도 깜빡이를 켜세요. 도로에서 마음의 창을 열어 보세요. 깜빡깜빡~.

지금 당장 지켜야 할 운전 매너 10가지

▶ 승용차 출발 전에 경적을 울려 일행을 부르는 행위를 삼간다.
▶ 승용차에 탈 때 자리 앉는 예의
    ▷ 운전자가 가장 어른일 때
        조수석 > 조수석 뒷자리 > 운전자의 뒷자리 
    ▷ 운전기사가 있을 때, 운전자가 일행보다 나이가 적거나 지위가 낮을 때
        조수석 뒷자리 > 운전자의 뒷자리 > 조수석
▶ 차선을 바꿀 때에는 최대한 멀리서 깜빡이를 켜고 서서히 들어간다. 급한 상황이 생겼는데 다른 차가 양보하지 않을 때에는 운전자가 왼팔을 창밖으로 내거나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오른팔을 내어 양해를 구한다.
▶ 앞 차가 깜빡이를 켜는 것을 보는 순간, 속도를 내서 진입을 방해하는 것은 ‘야만행위’임을 자각해야 한다.
▶ 자신이 실수를 했거나 상대방이 양보를 해줬을 때 비상등을 깜빡거려 미안 또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 경적은 상대방 승용차에게 알릴 때에만 최단 시간 사용한다.
▶ 다른 운전자가 실수나 잘못을 했다고 보복운전이나 욕설을 하는 것을 삼간다. 특히 운전 중 ‘빵빵’거리는 것은 우리나라 운전자의 나쁜 습관. 미국에서는 총 맞을 수도 있다.
▶ 정지선에서 대기 중인 차에게 경적을 울리며 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것, 역시 무지한 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
▶ 운전 중 접한 인숭무레기와 다투지 않는다. 무시하고 자리를 뜨고, 계속 따라와서 위협하면 경찰에 신고한다.
▶ 긴급차량, 환자 후송차량에게는 반드시 길을 양보한다.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고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2차선으로 양보 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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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1945년 오늘 태어난 캐나다의 포크 록 가수 닐 영의 ‘Four Strong Winds’ 준비했습니다. 이어서 1982년 오늘 태어난 앤 해서웨이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부릅니다. ‘I Dreamed a Dream.’ 너무 슬픈 노래죠?

♫ Four Strong Winds [닐 영] [듣기]
♫ I Dreamed a Dream [앤 해서웨이]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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