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앗아간 병
[이성주의 건강편지]피아노의 천국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앗아간 병
모성애로 쇼팽을 사랑했던 연상의 소설가 조루즈 상드의 감탄처럼 쇼팽은 피아노를 위해 시와 소설을 썼지요. 이 ‘피아노의 시인(詩人)’은 1849년 오늘 건반 위에 기침 소리를 던져놓고, 가냘픈 손을 거두었습니다. 콜록콜록~~~
쇼팽은 주위 사람이 고통스러운지 묻자, 마지막 말을 뱉어냅니다. “아뇨, 더는 아프지 않아요.” 그리고 콜록콜록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피아노의 천국으로!
고(故) 스티브 잡스가 “천국에 가고 싶어도 이 때문에 죽으려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 것처럼, 아무리 피아노의 천국이라도 이승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보다 못하겠죠? 일부러 쇼팽이 걸린 결핵에 희생당할 이유는 없겠지요?
결핵의 실상 만화로 이해하기
결핵은 아직 사라진 병이 아닙니다. 한 해 4만 명이 걸리고 2300명 이상이 쇼팽처럼 세상을 떠납니다. 우리나라 결핵 분야 베스트 닥터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만든 ‘결핵의 ABC 웹툰’을 보시며 결핵 예방하시기를….
☞결핵의 상식과 예방법 웹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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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쇼팽의 녹턴과 마주르카를 준비했습니다. 쇼팽 연주의 천재 윤디 리가 녹턴 Op9 1, 2번과 Op48 1번을 연주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의 마주르카 Op50 2번 이어집니다.
♫ 쇼팽 야상곡 [윤디 리] [듣기]
♫ 마주르카 Op50 2번 [안나 페도로바]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