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까?

[이성주의 건강편지]동굴의 명화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까?

1940년 오늘, 프랑스 남서부 몽티냑의 한 언덕에서 18세 청소년 마르셀 라비다가 땅바닥에서 이상하게 생긴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중세의 성으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는 친구 세 명을 불러 구멍을 파서 속으로 들어갑니다. 마르셀은 몇 발짝을 들어가다 소리쳤습니다. “말이다!”


손전등 너머 동굴 벽에는 말, 소, 사슴이 뛰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은 고교 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고고학자들이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임을 밝혀냈습니다. 대략 1만7300년 전에 그려진 ‘라스코 동굴벽화’였습니다. 900여 개의 동물그림과 사람, 추상물 등 3000개의 그림으로 채워진 ‘구석기 시대의 미술관’이었습니다.

학자들은 고민했습니다. 왜 구석기 사람들은 그림을 그렸을까? 가장 그럴듯한 것은 사냥에 성공하기 위한 주술을 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노동을 하지 않을 때 남는 에너지를 본능적으로 방출했다는 설,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설 등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그들은 왜 그림을 그렸을까요?

그림과 음악은 인간의 본능적 특징일까요? 분명한 것은 예술을 가까이 하면 건강해진다는 겁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진의 조사결과 면역력이 높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장이나 운전기사나, 박사나 무학자나 예술을 즐기면 건강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예술 활동을 인간의 본능을 승화시키는 성숙한 기제로 봤는데, 실제 조사에서도 입증된 것이지요.

예술을 가까이 하는 것, 어렵지 않답니다. 마음을 열면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집 부근의 미술관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지금 당장 음악 CD 한 장이라도 들어보시는 것은요?      

미술가의 명언 6가지

○회화를 배운다는 것은 사물을 정확히 보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과 같다. 그것은 단지 눈으로 보는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키몬 클레이즈
○가슴속에 1만 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것이 흘러 넘쳐서 그림과 글씨가 된다. -추사 김정희
○예술은 미학적, 철학적, 혹은 문학적 학설이 아니다. 예술은 하늘과 산, 그리고 돌처럼 존재하는 것이다. –김환기
○언젠가는 내 그림이 내 생활비와 물감 값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줄 때가 올 것이다.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캔버스가 화가를 두려워한다. -빈센트 반 고흐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려면 먼저 자신이 감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못하면 제 아무리 정교한 작품이라도 결코 생명력을 갖지 못한다. -장 프랑수아 밀레
○예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하는 것 -파울 클레

[오늘의 건강 상품] 'UN 반기문 곡물' 퀴노아 시리얼

UN이 ‘세계의 곡물’로 선정한 퀴노아를 맛있는 시리얼로 만든 제품이지요.

남미에서 생산되는 퀴노아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의 보고로 서울 대치동과 청담동 등에서는 ‘반기문 쌀’로 잘 알려져 있지요?

건강선물닷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페루 인카수르사의 시리얼 완제품으로 바쁜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 ‘딱’입니다.

초코, 딸기, 바닐라 맛 등 맛깔난 시리얼을 골라먹을 수도 있어요. 건강선물닷컴 회원은 10% 싼 가격에 살 수가 있답니다.

오늘의 음악

음악감상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예술 활동이지요? 먼저 1952년 태어난 게리 버클리가 이끈 아메리카의 ‘A Horse with No Name’ 준비했습니다. 이어서 1764년 오늘 세상을 떠난 프랑스 작곡가 장 필리프 라모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품 5번’을 일 지아르디노 아르모니코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 A Horse with No Name [아메리카] [듣기]
♫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품 5번 [일 지아르디노 아르모니코]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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