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
[이성주의 건강편지]5월 무더위
5월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
어제 대구 낮 기온이 33°C를 기록했다죠? 어제 낮 수은주는 서울 29°, 대전 전주 30°, 동해안 여러 도시가 32°를 가리켰다지요. 가히 ‘미친 5월 더위’라고 할 만 합니다. 오늘 낮은 어제보다 1, 2도 덜 덥다지만 그래도 덥습니다.
몇 년 전부터 봄과 가을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패션 산업이 열병을 앓고 있습니다. 경기까지 꽁꽁 얼어붙어서 사람들이 봄, 가을 옷을 덜 사기 때문입니다. 제철음식의 경계가 ‘문란’해지고, 계절병도 바뀌고 있습니다. 교과서와 사전에서도 수정해야 할 내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면역력이 뚝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도 하늘을 덮고 있어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은 한여름에 집중해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 요즘 같이 외형은 봄, 실제로는 여름에 더 많이 생깁니다. 사람들이 방심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인천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터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식중독은 대부분 음식물이 썩거나 세균이 감염돼 일어납니다. 음식이 세균에 감염되기만 했다면 열을 가하면 사라지지만, 부패 때문에 독소가 남아있으면 음식을 가열해도 식중독에 걸립니다.
어떤 이는 가정은 ‘식중독 안전지대’라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주말에 음식을 잔뜩 구입해서 이용하는 가정은 식중독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의 식중독은 태아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리산에 철쭉이 한창이지만, 5월은 만춘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얼마 입지 않았지만 봄 양복은 옷장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래야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이제, 여름이 왔습니다.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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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오늘은 ‘5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음악 세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앙드레 류가 이끄는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입니다. 둘째 곡은 시셀의 목소리와 게오르그 잠피르의 팬플룻 연주로 ‘Summer Snow’ 듣겠습니다. 마지막 노래는 장 프랑스와 모리스의 음성으로 ‘모나코 28도 그늘 아래’ 준비했습니다. 가사도, 영상도 가족용 수준을 넘어서 ‘성인용’ 처리를 했습니다. 코메디닷컴 회원은 로그인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성적으로 자극적이지는 않고, 육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정도의 영상입니다.
♫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앙드레 류] [듣기]
♫ Summer Snow [시셀] [듣기]
♫ 모나코 28도 그늘 아래 [장 프랑스와 모리스]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