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 데이, 사랑과 건강을 위해 안아주세요

[이성주의 건강편지]껴안아주세요

허그 데이, 사랑과 건강을 위해 안아주세요



안아주세요, 오늘은 ‘허그 데이(Hug Day)’, 안아주세요, 꼭 껴안아주세요. 서로의 온기를 나누세요. 솜털이 서로 스치도록 부드럽게 또는 젖꽃판이 으스러지도록.

오늘 12월 14일은 ‘허그 데이’입니다. 미국에서는 1986년 이름도 거시기한 케빈 자보니 목사가 “미국인은 프랑스인보다 훨씬 덜 사랑을 표현한다”면서 1월 21일을 허그 데이로 제안했지요. 이 날은 성탄절과 새해 연휴는 지났고 밸런타인데이는 멀찌감치 남아 있어 정서적으로 가장 메마른 날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프리 허그 코리아’가 2006년 10월부터 매월 11일을 ‘허그 데이’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연인이나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프리 허그 캠페인’을 벌인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11일은 두 사람이 서 있는 형상이지요? 그러다가 젊은이들이 온갖 날을 정해서 따르는 14일로 옮겨졌고 사랑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12월 14일이 공식적 허그 데이로 굳어진 것이지요.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연인이나 가족을 껴안는 것은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안아주세요, 꼭 껴안아주세요. 서로의 온기를 나누세요. 솜털이 서로 스치도록 부드럽게 또는 젖꽃판이 으스러지도록.

누군가를 안는 것이 건강에 좋은 이유 8가지

①접촉은 사람의 심리, 신체 발달을 돕는다.
②누군가를 껴안으면 면역체계가 발달한다.
③안는 것은 심장병 위험을 줄인다.
④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치를 줄인다.
⑤20초 안고 있으면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이 최고조에 이른다.
⑥미국정신과학회에 따르면 연인과 한 번 껴안거나 10분 손을 잡고 있으면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신체 피해를 줄인다.
⑦남과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 사람은 혈압과 심장박동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⑧몇몇 연구결과 친구와의 접촉은 연인과의 접촉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렇다고 접촉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으므로 피할 이유는 없다.

<자료 출처=위키피디아>

오늘의 음악

껴안아 달라는 노래 두 곡 먼저 준비했습니다. 루이 암스트롱과 듀크 엘링턴이 연주하는 ‘Just Squeeze Me’와 재클린 프랑수아의 ‘Embrasse Moi Bien’이 이어집니다. 1939년 오늘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개봉된 날이지요. 배경음악 중 타라의 테마를 영화 사진과 함께 감상하시지요.

♫ Just Squeeze Me [루이 암스트롱] [듣기]
♫ Embrasse moi bien [재클린 프랑수아] [듣기]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막스 스타이너]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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