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는 어떤 원리가 담겼을까?
[이성주의 건강편지]차례상의 철학
차례상에는 어떤 원리가 담겼을까?
①메(밥)와 국=추석에는 송편을 밥 대신 올리기도, 밥과 함께 올리기도 합니다.
이런 배열을 통해 세상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질서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조화가 있음을 가르치는 교육이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지요. 음양이 서로 보완해서 하나를 이룬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요.
바나나나 파인애플을 놓는 것은 어떨까요? 고인이 좋아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다만 바나나는 중앙을 상징하는 노란색이니까 다섯 째 줄의 한복판에 놓는 것이 좋겠고 파인애플은 오행의 ‘금’에 해당하므로 서쪽에 놓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만약 고인이 잡곡보리밥을 좋아했다면 흰 메 대신에 놓을 수가 있을까요? 유교철학자 대부분은 그것도 무방하다고 설명합니다.
알아두면 좋을, 차례상의 원칙
오늘의 음악
추석을 앞두고 귀성, 귀향과 관계있는 음악 세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존 덴버의 포크 음악 ‘Take Me Home Country Roads,’ 둘째 곡은 미국의 전설적 서던 록그룹 레너드 스키나드의 ‘Sweet Home Alabama’입니다. 셋째 곡은 황석영의 소설이 원작인, TV문학관 ‘삼포 가는 길’의 주제곡입니다. 김영동이 작곡한, 대금소리가 가슴을 울리는 명곡이지요.
♫ Take Me Home Country Roads [존 덴버] [듣기]
♫ Sweet Home Alabama [레너드 스키나드] [듣기]
♫ 삼포 가는 길 [김영동]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