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맞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해진 명화
[이성주의 건강편지]도둑맞은 모나리자
도둑 맞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해진 명화
재판과정에서 황당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페루자는 모나리자를 훔칠 때 벽에 걸린 그림을 떼어내 태연히 걸어 나갔고, 경비원들은 그가 일상 업무를 하는 줄 알고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모나리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사람이 관람했으며, 가장 많은 책에서 인용됐고, 가장 많은 노래로 소개됐으며, 가장 많이 패러디된 명화입니다. 그림에 대한 숱한 논란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섰지요.
눈썹이 없는 것에 대해서 미완성이어서 그렇다는 주장과 복원 과정에서 지워졌다는 주장이 맞섰는데 최근 과학자들의 분석 결과 처음에 옅게 그려져 있었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이 그림보다 10년 정도 젊은 지오콘드 부인을 그린 ‘제2의 모나리자’가 공개됐는데 올해 진품으로 판명돼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요. 모나리자의 실제인물로 추정되는 여성의 유골이 발견돼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고요.
다빈치는 특정 부위를 어둡거나 흐릿하게 처리하는 ‘스푸마토 기법’으로 모호한 미소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방사선가속기로 분석했더니 흐릿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카락의 절반 굵기로 최대 30겹까지 덧칠을 했다고 합니다. 활짝 웃는 웃음보다 은은한 웃음을 통해 삶의 관조와 행복을 표현했다고나 할까요?
천재 다빈치의 명언
오늘의 음악
오늘은 모나리자 노래 두 곡을 준비했습니다. 냇 킹 콜의 ‘Mona Lisa’와 조용필의 ‘모나리자’입니다. 셋째 곡은 피렌체를 노래한 음악입니다. 피렌체가 영어로는 플로렌스라는 것은 잘 아시지요?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을 보로딘 현악 4중주단과 로스트로포비치, 탈라얀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 Mona Lisa [냇 킹 콜] [듣기]
♫ 모나리자 [조용필] [듣기]
♫ 플로렌스의 추억 [로스트로포비치 외]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