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대표팀의 본선 진출에도 화를 낼까
[이성주의 건강편지]씁쓸한 월드컵 본선행
왜 사람들은 대표팀의 본선 진출에도 화를 낼까
최강희 감독이 이끈 축구 국가대표 팀이 아시아 최초로 8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축구사의 대기록인데도 박수소리가 들리지 않는군요. 야유소리에 축가가 묻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경기직후 “브라질 월드컵의 목표는 8강”이라는 기사가 나왔던데, 지금 이대로라면 3전3패가 정답이라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K리그가 배출한 기성용, 구자철 등은 말도 잘 안 통하는 전쟁터에서 온갖 견제를 받으며 커왔습니다. 그라운드에서 뛸 날을 기다리며 벤치에서 이를 악물었던, 그 고독감을 이긴 선수들입니다. 프로는 오로지 경기력으로 이야기합니다. 이탈리아의 악동 발로텔리가 살아남는 것은 훌륭한 인간성 때문이 아니라 몸값에 상응하는 실력 때문입니다. 다소 자기주장이 강하더라도 그것을 포용하는 것이 리더십인데, 이 점이 부족한 대표 팀의 퇴보는 당연하지 않은가요?
제 눈의 안경은 제 눈을 못 봅니다. 히딩크에 버금가는 세계적 감독이 와서 축구협회와 축구인들이 못 보는 것을 보게 해주길 바랍니다. 히딩크는 2002년 한국 축구는 체력은 좋은데 기술이 부족하다는 '상식'을 뒤짚었고, 전혀 다른 시각의 진단들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넷에는 홍명보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확정됐다는 '특종기사'가 올랐던데, 글쎄요, 올림픽 팀과 A대표팀은 전혀 다릅니다. 홍 감독은 축구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을까요? 미래를 이끌 차세대 감독으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요?
새 감독 선임에서부터 창의성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비엘사, 귀네스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던데, 맨유에서 은퇴한 퍼거슨 경이 박지성 선수와 함께 태극호에 승선해서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는 것은 너무 파격적인가요? 아니면 그 누가 참신한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요?
축구스타의 축구 명언 20가지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 –과르디올라
○축구는 때로 가혹하다. 그것이 축구다 -긱스
○힘이 드는가? 하지만 오늘 걸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푸욜
○몸싸움이 두렵다면 그 후에 판단력도 없다 –라울
○자신감만이 모든 것이다 –멘디에타
○언제까지나 경기가 끝나지 않고 이대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볼과 일체가 되어 자유로운 기분을 즐기는 것은 최고이다 -지네딘 지단
○축구는 스타가 아닌 팀이 하는 것이다. 항상 상대보다 0.5초 빨라야 한다 –펠레
○절대 두렵지 않다. 나를 믿는 10명의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 –카카
○나는 못 막을 공은 안 막는다 –부폰
○땀에 젖은 유니폼, 그것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전부다 –스콜스
○휴식, 휴식은 은퇴한 뒤 즐길 생각이다 –에인세
○뛰어난 슈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오랜 연습 끝에 몸에 밴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베컴
"월드컵 16강 기원, 주말까지 모든 상품 16% 할인"
코메디닷컴이 운영하는 건강선물닷컴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브라질 월드컵 입성을 축하하고,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뜻에서 ‘16% 할인 쿠폰’을 발행합니다. 어제부터 할인행사에 들어간 견과류와 16% 이상 할인 판매하는 일부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이 쿠폰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건강선물닷컴 회원님은 곧바로 쿠폰이 발행되며, 비회원은 회원 가입과 동시에 쿠폰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음악'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쿠폰 혜택’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음악
장마의 서곡의 끝나고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고 합니다. 무지개가 어울리는 날씨지요. 록그룹 레인보우의 ‘Catch the Rainbow’와 에릭 클랩톤의 ‘Over the Rainbow’ 준비했습니다. 클래식 음악 중에는 베토벤의 전원교향곡 5악장 ‘양치기의 노래’가 오늘 날씨와 가장 비슷한 분위기인가요? 정명훈이 지휘하는 사르브루켄 방송교향악단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 Catch the Rainbow [레인보우] [듣기]
♫ Over the Rainbow [에릭 클랩톤] [듣기]
♫ 전원교향곡 5악장 [정명훈]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