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엔 뇌가 쉽게 젖어요
[이성주의 건강편지]오란비 첫날
장마비엔 뇌가 쉽게 젖어요
저녁이라 하긴 어둠 이슥한
장마는 어원상 ‘긴[張] 물’이라는 뜻이며 순우리말로는 ‘오란비’이지요. 끄느름하게(어두침침하게) 오래 내리는 비를 ‘궂은비’라고 하는데, 궂은비는 뇌도 끄느름하게 만듭니다.
장마철에는 어쩐지 기분이 착 가라앉아 울가망해집니다.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온몸이 무력해지기 일쑤입니다. 애주가는 괜히 술이 당기지요.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해서 흙탕물에 미끄러져 다치기 십상이고요.
장마철 건강 10계명
오늘의 음악
오늘은 우중충한 날씨를 이길, 신나는 노래 세 곡을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1943년 오늘 태어난 미국 가수 배리 매닐로의 ‘Copacabana’입니다. 둘째 곡은 진 켈리의 ‘Singing in the Rain,’ 셋째 곡은 장현의 ‘빗속의 여인’입니다.
♫ Copacabana [배리 매닐로] [듣기]
♫ Singing in the Rain [진 켈리] [듣기]
♫ 빗속의 여인 [장현]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