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불명확하다고 무시하려니 후환이 두렵고... 그렇다면?
[이성주의 건강편지]밸런타인데이 참선물
유래 불명확하다고 무시하려니 후환이 두렵고... 그렇다면?
서양에서는 오늘 누구나 고마운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지요. 연인 뿐 아니라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밸런타인데이는 기독교의 성인 밸런타인, 밸런티누스 등을 기리는 날이라지만 그 성인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요즘에는 14세기 영국의 ‘국민 시인’ 제프리 초서의 ‘새들의 의회’가 기원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새들이 성 밸런타인의 축일에 짝을 지으려고 모이는데, 이 지어낸 이야기 때문에 밸런타인데이가 ‘사랑의 날’로 시나브로 번져갔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오늘은 남녀가 사랑을 전하는 따뜻하고 즐거운 날이지만, 유래가 불분명한 기념일이지요. 그렇다고 이를 무시하면 여러 후환이 생깁니다 ^^
어쨌건, 오늘 그야말로 날개돋인 듯 팔려나갈 초콜릿은 양면성이 있는 음식입니다. 언론에서는 초콜릿이 심장병 및 뇌졸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며 시력을 향상시킨다고 예찬합니다. 그러나 초콜릿이 고칼로리 음식이라는 사실은 피할 수가 없지요? 카페인도 문젯거리이고요. 초콜릿 28g에는 23㎎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커피 반 컵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초콜릿 중에서는 밀크초콜릿보다는 다크초콜릿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요? 선물을 하시려면 다크가 좋겠습니다.
또, 초콜릿과 함께 건강 선물을 곁들이는 것이 어떨까요? 아니면 사랑의 명언이라도 꼭 곁들이세요. 오늘,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초콜릿만이 아니라 사랑과 건강을 선물하는 날이 되기를!!
밸런타인데이에 새겨볼 사랑의 명언
●가장 훌륭한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푸는 사람이다. - 마호메트
●가장 깊은 진리는 가장 깊은 사랑에 의해서만 열린다. - 하인리히 하이네
●사랑은 사시사철의 열매다. - 테레사 수녀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내지 못한다. 사랑은 용기 있는 사람의 특권이다. - 간디
●사랑은 증오보다 고귀하고, 이해는 분노보다 높으며, 평화는 전쟁보다 고귀하다. - 헤르만 헤세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 빅토르 위고
●사랑에는 늘 어느 정도 광기가 있다. 그러나 광기에도 늘 어느 정도 이성이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제567호 건강편지 ‘재스민 향기’ 참조>
KorMedi도 밸런타인데이 선물 마련했습니다
오늘의 음악
첫 곡은 쳇 베이커의 노래로 유명하지요? ‘My Funny Valentine’을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와 스팅이 들려줍니다. 오늘 같은 날 어울릴 노래, 피터 프램튼의 ‘Show Me the Way’와 송창식의 ‘사랑이야’가 이어집니다. 코메디닷컴의 음악감상실에서는 크리스 보티와 루시아 미카렐리의 ‘Emmanuel’, 피터 프램튼의 ‘Baby I Love Your Way’ 등의 노래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My Funny Valentine [크리스 보티 & 스팅] [듣기]
♫ Show Me the Way [피터 프램톤] [듣기]
♫ 사랑이야 [송창식] [듣기]